도서관2

"후후... 도서관에 새로운 책이 들어왔네요."

"여러분에게 읽어 드릴 책이 늘어서 기뻐요."

"이번엔 어떤 이야기 일까요?"


  나는 천재다
  
  이것은 나 혼자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 역시 날 천재라고 한다.

  하지만 나의 학교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반에서 15등 정도가 나왔던거 같다.

  그날도 역시 별로 특별한 것도 없는 언제나와 같은 시험 기간이었다.

  평소처럼 시험을 보고 집에가자 엄마가 시험지를 뺏듯이 가져가서는

  "넌 머리는 좋은데 왜 공부를 안해서 성적이 이 모양이니?"

  오늘도 이어지는 잔소리...

  내가 공부를 못하는건 이 잔소리를 듣는 시간 떄문인 것 같다.

  우울한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시작했다.

  .
  ..
  ...

  뭐... 천재인 나는 한번 보면 외우니 책따윈 한번만 보고 컴퓨터를 키고 게임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내가 시험을 못보는건 시험 공포증이 있어서가 아닐까?

  분명 다 외웠는데 시험만 보면 생각이 나질 않는단 말이야....

  하지만 그런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신경쓸 필요는 없겠지?

  내일 시험에 긴장하면 안되니깐 오늘은 게임에 집중해서 긴장을 푸는게 좋을거 같아.

  그리고 내일 시험에 자면 안되니 오늘은 일찍자자!


  다음날도 변함없이 우울한 마음으로 학교를 갔더니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려왔다.

  "공부 잘하는 것들은 다 죽어야 되!"

  그래

  역시 난 천재다.

  그 말을 듣자마자 1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떠올랐다.

  "그래, 나보다 잘 하는 것들을 다 죽이면 되는거지!"

  방법을 알고나니

  실행은 너무나도 쉬웠다.

  평소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맥가이버 칼을 꺼내서

  옆에 있던 친구의 목을 스윽 긋자

  붉은 피의 기둥이 솟아 올랐다.

  솟아 오르는 피와 함께 나의 성적이 올라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등수가 하나 올라갔다는 기쁨에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자! 등수를 하나 더 올려보자

  그리고 또 다른 친구의 가슴을 찔렀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짧은 외마디 비명이 들렸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등수가 또 하나 올라갔다.

  그리고 등뒤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도 등수가 하나 더 올랐어!"

  등에 강한 고통을 느끼며 세상에서 들은 마지막 소리였다.
  」

"저런 죽으면 의미 없는 것을 위해 친구를 죽이다니...."

"아니 어쩌면 죽어서 의미 없어진 친구의 것을 가진것이 되니"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겠군요"

"후후후..."

by 미뉴 | 2008/06/10 03:40 | 도서관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minue.egloos.com/tb/177370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카츠라 at 2008/06/10 21:39
봤던거니 패스하게따 'ㅅ'
Commented by 이츠카 at 2008/06/30 21:29
뭔기 홈피보다 리뉴얼이 늦잖아
Commented by 미뉴 at 2008/07/02 14:39
이츠카//리뉴얼-0-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