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ame2

12시가 조금 지나서 일어난 카츠라는 침대에 앉아 어제 있었던 일들을 생각했다.

"그게 정말 꿈이 아닐까?"

꿈이길 바라며 어제 있었던 일을 회상하기 시작했다.


수업을 마치고 동아리방에서 만화책을 보다 깜빡 잠이든 카츠라는 9시가 좀 넘어서 일어나
깨워주지 않은 동아리 친구 호나상을 원망하며 급히 기숙사로 가고 있었다.

"10시면 통행 금지 시간인데 빨리 가지 않으면 기숙사 문 닫겠네.. 아! 정말!! 호나상 좀 깨워주고 가지!"

「뀨우뀨우」

"무슨 소리지?"

마치 작은 짐승의 울음 같은 소리가 운동장쪽에서 나는 것 같았다.

카츠라는 호기심에 얼마 후면 기숙사 문이 닫힌 다는 사실도 잊어버리고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걸어 갔다.


「뀨우뀨우」

".....이게 뭐지?"

소리를 내는 물체는 카츠라의 기대와는 달랐다.

털이 없고 보라색에 거대한..

무엇보다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뀨우뀨우」

너무 놀라 다리를 움직일 수 없던 카츠라의 곁으로 보라색 물체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그리고...

머리에 있는 뿔을 들고 카츠라를 향해 달려왔다.

가깟으로 피했지만 지금까지 느껴 본적은 없지만 이것이 죽음의 공포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카츠라에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대로 죽긴 싫지?"

"누..누구세요?"

"나와 계약하자"

"네?..네?"

갑자기 계약이라니? 너무나도 뜸금없는 소리에 카츠라는 당황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보라색 괴물의 돌진은 멈추지 않았다.

"꺄악!"

보라색 괴물의 뿔이 카츠라의 정강이 부분을 살짝 스치고 지나갔다.

이상하게 상처도 고통도 없지만 다리가 무거워 졌다.

"간단해 저 보라색 괴물... 우린 소울이터(Soul Eater)라 부르는것을 물리치면 되"

"물론 저 놈들을 해치울 힘은 주겠어 그리고 너에게 일만 시키는 것은 아냐 마땅한 보수도 준비 되어 있어

"이런 힘을 가질 수 있는 자를 만드는건 특정한 기간에 밖에 안되거든... 만약 니가 다른 자들이 모두 쓰러졌을때 혼자 서 있다면 너의 소원을 하나 들어줄게"

"그런 보수보다 지금 당장 살고 싶어요!!"

"그래... 니가 마지막이야.. 이름은?"

"카츠라.. 카츠라예요"

당장이라도 보라색 괴물이 달려 올거 같은데 이렇게 느긋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 목소리의 사람이 미워 지려 한다.

"자 그럼 이제 너의 힘을 설명해 줄게"

그 순간 그 사람의 말을 끊고 기합소리가 들렸다.

"하압!!!"

소리에 놀라 앞을 보니 어떤 사람의 인영이 괴물을 향해 거대한 창을 휘둘렀다.

그리고 점점 가까워 지는 인영을 보니 카츠라는 너무 무서워서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츠라야 괜찮아?"

"아...아...."

놀랍게도 기합소리의 주인은 카츠라의 룸메이트인 지스을의 것이었다.

"큰일날뻔 했구나... 이제 괜찮아..."

"금방 끝날거야"

눈앞의 지스을은 작은 몸에 어울리지 않는 큰 창을 들고 소울이터라 한다는 보라색 괴물을 노려봤다.

그 기세에 눌리기라도 했는지 보라색 괴물은 움직이질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달빛에 비친 보라색 창의 날이 보라색 괴물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자

보라색 괴물의 몸이 별처럼 울퉁불퉁 해 지더니「빵!」하고 터져 버렸다.

"많이 놀랐지?"

"아..아..."

너무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는 카츠라에게 지스을은 다정하게 말을 걸어왔다.

"괜찮이 전부 끝났어... 오늘 일은 모두 잊어..."

"그건 좀 곤란한데?"

아까의 그 목소리다.

"워쳐(Watcher)... 당신이 이곳엔 무슨 볼일이죠? 분명 우리가 하는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지 않나요?"

"그래... 하지만 저 아이는 방금 계약을 했거든 나에겐 힘의 사용법을 알려줄 의무가 있어"

"뭐라고요?"

지스을은 깜짝 놀라 다리에 힘이 풀려 아직 일어나지 못한 카츠라를 바라봤다.

"자 그럼 카츠라 아까 하던 이야기를 계속하자"

"잠깐 기다려요! 이 아이는 이런것들과 싸우기에는 너무 여린 아이예요"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이 아이는 삶을 위해 계약을 택했어..."

그 대화를 마지막으로 카츠라의 정신은 점점 멀어졌다...


"후후... 학교도 안 간거야?"

어제 있던 일들을 생각하던 카츠라의 옆에 어느세 20대 후반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 앉아 있었다.

"누..누구??"

"어머? 어제 그렇게 대화를 했는데 잊어 버린거야?"

"그럼 당신이 워쳐?"

"그래 내가 워쳐야"

어제는 목소리 밖에 안들렸던 그녀를 츠라는 잠시 살펴봤다.

워쳐라 한 그녀는 검은 흑발이 잘어울리는 동양미인의 느낌이었다.

"무슨.. 일이시죠?"

"어제 못 한 이야기를 하려고.. 너의 힘의 사용법에 대해서 말이야"

"...힘?"

"너희는 우리와의 계약으로 고유한 무기와 고유한 힘을 가지게 됐어... 가지게 됐다기 보단 깨달았다는게 올바른 표현이겠구나"

"전... 어떤 힘과 무기를 가지게 됐죠?"

"그건 니가 알아봐야지... 난 워쳐. 단지 지켜볼 뿐. 그 이상의 참견은 나에게 허락 되어 있지 않아."

그리고나서 워쳐는 문을 향해 걸어갔다.

"난 앞으로도 널 지켜볼거야 활약을 기대해 볼게"

"자...잠깐! 여긴 설마 힘과 무기를 가지게 됐다는 말을 하려고 왔나요?"

"그래"

"겨우 그런걸 전하러?"

"그게 내 일이거든 어제는 방해가 있어서 임무를 마치지 못해 찜찜했어... 그럼..."

덜컹...

문을 닫고 나가는 워쳐를 바라보며 카츠라는 어이가 없었다.

'...뭔가 대단한걸 이야기 해줄 줄 알았더니'


by 미뉴 | 2008/06/10 03:34 | NoName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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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츠라 at 2008/06/10 21:29
젭라 카츠라점. 'ㅅ';;;
지슬 이쁘네... 랄까, 몸매가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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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상황이 급박하게 전환될 떄, 내용이 머릿속에 그리는걸 안줌..
물체가 갑자기 커진걸 발견할때, 모퉁이를 돌아서 본건지, 아니면 천천히 커진건지...
내지는 목소리가 들리는 남자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리는지, 아님 어디서 나타난건지...
말 중간중간에 주변 상황을 묘사해주는게 어떨까 싶다.
Commented by 99%/1% at 2009/05/06 17:38
저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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